sns-iconsns-iconsns-iconsns-icon

토이 '뜨거운 안녕'

2009 최우수 팝-노래
2009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팝-노래
“떠난다면 보내 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유희열의 구수한 입담과도 같은 이 노래를 감히 누가 미워할 수 있을까? 토이의 발라드에 눈물짓던 90년대 키드들은 80년대 뉴웨이브 사운드로 치장한 이 노래를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다. 6년 만의 귀환 속에서 ‘뜨거운 안녕’은 그 시절의 기억을 쿡쿡 찌르는 넉살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00년대 키드들은 이 노래는 어엿한 당대의 팝으로 인식했다. 빅뱅의 유로 댄스와 원더 걸스의 뿅뿅 사운드에 익숙한 그들에게 3인조 밴드가 연출하는 뉴웨이브는 신선한 최신가요였다. 토이가 짊어진 20여년의 간극은 그렇게 메워졌다. 누구는 레코드숍으로 달려가 음반 판매 돌풍에 일조했고, 누구는 TV 앞에 앉아 순위 프로그램 1위 달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유희열은 다른 무엇보다 홍대 원빈이 되어버린 이지형 때문에 즐거웠을지 모른다. 유희열은 홍대 앞을 어떤 거창한 대안이 아니라 순전히 팝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인식했다. 이지형은 자연스러운 최선의 선택이었다. 2008년 벽두를 뜨겁게 달궜던 ‘뜨거운 안녕’은 연말 김연아의 갈라쇼에 다시 한 번 극적으로 등장하여 올해의 팝송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정위원 윤호준
아티스트토이
음반명Thank You
노래명뜨거운 안녕
제작사안테나뮤직
발매일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