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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2009 올해의 음악인
2009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음악인
2008년은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도가 여전히 역동하고 있음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90년대를 풍미하던 음악가들이 새로운 앨범을 선보이며 복귀했고 거대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과 밴드 중심의 인디 음악가로 양분되었던 시장의 경계가 희박해졌으며 펜타포트, 쌈싸페, 그랜드민트페스티벌 같은 공연 뿐 아니라 주다스 프리스트부터 제이슨 므라즈에 이르는 다양한 해외 음악가들의 공연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그러니까 2008년은 한국 대중음악의 제반 환경이 확장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올해의 음악인으로 유희열(혹은 토이)을 선정한 것은 이런 맥락에 의한 것이다. 프로듀서 개념이 희박한 한국에서 토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앨범을 발표해온 그는 6집 [Thank You]를 통해 이지형과 윤하, 이병우, 윤상, 루시드 폴, 김민규와 같은 다양한 정체성의 음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을 비롯해 매일 밤 자신이 진행하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소개하며 주류와 비주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의 음악인으로 유희열을 선정하기에 주저함이 없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
선정위원 차우진
아티스트토이
음반명Thank You
제작사안테나뮤직
발매일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