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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2005 공로상
2005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공로상
그의 이름은 동토처럼 얼어 붙어있던 이 땅에 마침내 불어온 한 줄기 자유의 바람이었다. 그의 노래를 통해 오래 동안 잠자고 있던 젊은 청년 세대의 자유 정신은 비로소 눈을 떴고 그렇게 새로운 시대가 문을 열었다. 그 시대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고 그런 만큼 그 자신의 삶도 평안하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상당 부분은 한 세대 너머 앞서 달려간 한대수의 도저한 자유혼에 큰 빚을 지고 있다. 이 상은 그가 빚어낸 새로운 시대에 대한 뒤늦은, 그리고 아주 보잘것없는 헌사에 지나지 않는다. 여전히 젊은 영혼으로 눈부신 음악적 역정을 지속하고 있는 이 거장 앞에 바쳐진 작은 꽃 한 송이에 지나지 않는다.
선정위원 김창남
아티스트한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