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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다혜차지스(CHUDAHYE CHAGIS)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Underneath the Dangsan Tree Tonight)]

2021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그야말로 독보적인 음악이다. 장르의 해체와 결합은 오늘날 대중음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추다혜차지스의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전례없이 새로운 음악으로 거듭났다. ’60-‘70년대 펑크 음악을 바탕으로 레게와 록, 그리고 재지한 힙합 사운드가 적재적소에 버무려진 프로덕션이 구축됐고, 일부 차용 수준이 아니라 아예 보컬 전체가 무당의 노래다. 사이키델릭한 무드와 흥겨운 무드를 오가는 신묘한 음악 안에서 콧소리와 속소리가 섞이고, 격렬하게 떨리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추다혜의 보컬이 강력하게 주술을 건다. 세계대중음악계를 통틀어 이런 앨범은 없었다. 굿과 블랙뮤직, 과거와 현재, 현세와 내세의 한 가운데에서 탄생한 걸출한 얼터너티브 블랙뮤직이다.
선정위원 강일권
아티스트추다혜차지스(CHUDAHYE CHAGIS)
음반명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Underneath the Dangsan Tree Tonight)
제작사추다혜
유통사포크라노스
발매일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