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pa
2025 (22회) 올해의 음악인

사건은 다가왔다. 디지털 유토피아를 낙관하던 기존 세계관은 인공지능의 위협, 사이버 범죄, 자본의 독점, 사상 내전과 케이팝 정치 다툼 가운데 힘을 잃었다. 에스파는 불안이 지배하는 사회 속 대중의 부름에 응답했다. 거세게 커져갔다. 불현듯 일상에 강림한 초능력자들의 주술 ‘Supernova’를 시작으로 정체불명의 외계 문명과 신체 강탈의 공포가 도사리는 감시 사회 속 구원을 노래하는 ‘Armageddon’을 거쳐 초월한 안드로이드 위버멘쉬 ‘Whiplash’까지 한 해를 집어삼켰다.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속 짧은 영상에서부터 꺼지지 않는 빛이 넘실거리던 광장까지 에스파는 어디에나 존재했다. 질문은 계속된다. 우린 어디서 왔나.
선정위원 김도헌
아티스트aespa
음반명Armageddon - The 1st Album
프로듀서SM ENTERTAINMENT (담당 프로덕션 - ONE Production)
대표곡Supernova
제작사SM ENTERTAINMENT
유통사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발매일2024.05.27